나만 아픈가요? 갱년기 증상 및 호르몬 치료

갱년기 때 나타나는 증상은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그 중 통증과 불편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병원에서 검사해도 특별한 이상이 없고, 겉으로 보기에도 멀쩡하니 가족들에게조차도 아프다는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갱년기 증상 및 호르몬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갱년기 증상

갱년기란?

갱년기는 질병 또는 노화로 인해 난소기능이 감소하면서 여러가지 생리적, 심리적, 신체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는 주로 여성에게 나타나며, 이 때 많은 여성들이 심각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대개 40대 중후반부터 50대 초반에 시작해 점차적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진 후 1년 정도까지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갱년기 증상

갱년기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불규칙한 생리 : 갱년기 시기에 많은 여성들은 생리 기간이 짧아지거나 길어질 수 있으며, 불규칙한 생리는  폐경이 진행되는 초기 징후 중 하나입니다. 
• 안면홍조 : 갑자기 열감이 생기거나 얼굴이 붉어지고 땀이 나는 안면홍조 증상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지만 특히 밤에 나타나는 증상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발한 : 잠자는 중 땀을 심하게 흘리며, 피부의 땀샘에서 땀 분비가 많아지는 증상입니다. 야간 발한으로 인한 수면부족은 불면증까지 야기할 수 있습니다.
• 수면장애 : 안면홍조, 발한, 이유 없는 통증 등으로 많은 여성들이 폐경기에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불면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잠자는 환경을 조용하고 어둡게 바꿔주는 것이 좋으며, 일정한 시간에 취침과 기상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저녁식사는 후 최소 4시간 이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며, 저녁에 카페인이나 술은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 심계항진 :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면서 불쾌한 느낌이 드는 심계항진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 관절통과 근육통 :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항염증 작용과 면역억제 효과가 있는데, 신경계와 관절에 존재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낮아지면서 통증도 증가하게 됩니다.
• 성교 중 통증, 질 감염  :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질벽이 얇아지면서 건조해지며 가려운 증상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성교 중 통증, 질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심리적 변화 :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우울해지거나 피곤하고 짜증이 나는 등 신경질적인 기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심리적 변화를 잘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

갱년기 호르몬 치료란 인체 내에 부족해진 여성 호르몬을 보충시켜주는 요법입니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부작용 입니다. 갱년기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 복용한 호르몬제가 오히려 다른 증상을 불러오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호르몬제 복용 전이나 복용 중에는 가급적 전문의와의 상담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호르몬 치료는 알약 복용과 패치 부착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갱년기 호르몬치료제가 대부분 간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간 기능이 저하된 경우나 간질환이 있다면 호르몬 치료를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또한 피부부착형 갱년기 호르몬 치료제는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와 같은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호르몬 치료제의 여러 부작용으로 인해 대안적 치료방법도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대안적 치료방법에는 식이 보충제, 자연 요법, 테라피 등이  있으며, 개인의 컨디션이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 비타민 D,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나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과음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함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